[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00선까지 위협받았던 코스피 하락세가 4거래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12거래일만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동반매수세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93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대외적 리스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 11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54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8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3%), 운송장비(3.23%), 유통업(1.96%), 전기가스업(1.53%), 의료정밀(1.72%), 건설업(3.05%), 은행(1.62%), 증권(2.7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0.77%), 통신업(-0.22%), 서비스업(-0.6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56%), 현대차(4.32%), SK하이닉스(1.81%), 한국전력(1.80%), NAVER(2.35%), 기아차(3.19%), 현대모비스(1.49%), KB금융(1.8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삼성생명(-0.94%), SK텔레콤(-0.38%), 삼성화재(-0.1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55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5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8.31포인트(1.52%) 오른 556.01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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