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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석촌싱크홀 조사단 교수가 제2롯데월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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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서울시 국정감사서 조사 공정성 의혹 제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4국감]석촌싱크홀 조사단 교수가 제2롯데월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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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석촌지하차도 땅꺼짐(싱크홀) 조사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민간조사단 소속 교수들이 밀접한 연관성이 의심됐던 제2롯데월드 안전 점검 용역을 수행하고 있거나 심지어 롯데측이 제작한 제2롯데월드 홍보 동영상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성이 심각히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내 "10월부터 시작되는 석촌 싱크홀 제2차 정밀조사위 위원들이 대부분이 8월 1차 조사에 참여했거나, 박원순 시장의 주요정책에 참여했던 인사들로 채워졌다"며 공정성 훼손을 우려했다. 1차 조사에서 사고의 모든 책임을 지하철 9호선 시공사(삼성물산)에 전가하고 서울시에 면죄부를 부여한 결과가 2차 조사에서도 재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1차 싱크홀 조사에서 조사단장에 참여한 후 2차 조사에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 편향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박 교수는 2007년 박원순 시장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 재난관리연구소 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4대강 반대 활동을 같이하는가 하면 취임 후에는 건축ㆍ토목 분야 전문가 자문그룹의 실질적 리더로 활동하는 등 핵심 측근 인사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과거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에서부터, 한강수중보 철거 영향조사, 우면산 산사태 조사,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서울시정 정책 자문위원 등 중요한 정치적 결정에 있어 박시장과 그 궤를 같이 해온 인사가 석촌지하차도 민간조사단장까지 수행하고, 그 결과 또한 전적으로 서울시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나왔다는 것은 10월 2차 조사에서의 편향성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1차 자문단 11명 중 6명이 2차 자문단에 고스란히 포함됐고, 2차 자문단 15인 중 6명이 속한 대한하천학회가 현재 박원순 시장의 한강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한 영향분석(3억6천만원)은 물론이고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까지 수행중인 기관으로 확인된 것도 문제삼았다.


특히 2차 자문단 간사인 서용석 충북대 교수의 경우 롯데타워 홍보영상에 출연하여"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은 모든 구조물의 기초가 화강편마암으로 이뤄진 암반부에 위치하고 있어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홍보한 사례가 있었다.


또 1-2차 모두 참여하는 박재현 인제대 토목과 교수는 과거 박창근 교수와 함께 꾸준히 4대강 사업을 비판해온 것은 물론 대한하천학회 소속으로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용역을 주도적으로 수행 중이기도 하다.


김희국 의원은 "석촌 싱크홀 사고는 주변 롯데월드 건설은 물론이고, 석촌호수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 파급력이 우려되기에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조사되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1차 조사를 통해 면죄부를 부여했던 조사단 인원으로 거의 대부분 제2차 정밀조사위를 꾸렸다. 이런 상태로는 2차 조사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은 담보하기 어렵고, 오히려 정치적 편향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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