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에 분노한 열혈 60대男…11차례에 걸쳐 타이어 펑크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법주차에 분노한 60대 남성이 직접 불법 주차한 차량의 타이어에 펑크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길가에 불법 주차한 차량의 타이어에 펑크를 낸 혐의(재물손괴)로 A(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쯤 금정구 구서동의 한 마트 앞 갓길에서 주차된 차량의 앞 타이어를 날카로운 공구를 이용해 바람을 빼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펑크 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산책하던 중 불법주차 차량이 있어 구청에 신고했는데도 조치를 하지 않아 내가 계속해서 타이어 바람을 빼면 무단주차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여러 차례 타이어 펑크 신고가 들어오자 일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 A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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