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실태 감사와 관련해 "이 중요한 감사를 감사관 2명 가서 행정관 6명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이 어딨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청와대 실지 감사에 나갔으면서도 기관장 면담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시절) 5년간 정부에서 감사를 받아봤다"며 "왜 감사관들이 기관장 반드시 면담하고 얘기 나누는데 그런 걸 하지 않아서 이런 게 나오게 하느냐"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통상 감사에서도 감사관이 2명 이상 나가는데 청와대 실지감사에 2명 보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며 "감사원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국제적 망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감사원장은 "통상 감사기구에 따라 드리지만, 2명을 1조로 해서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감사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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