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법사위원들은 15일 감사원의 세월호 침몰사고 최종감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법사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10일 공개한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 및 연안여객선 안전관리·감독실태'와 국회의 세월호 감사 관련 문서 검증 과정에서 청와대 감사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며 "감사원의 이번 감사결과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청와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방탄감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재난대응체계의 총체적 부실로 인해 최악의 참사로 커진 이번 사고에 대해 청와대가 제대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이 시의적절한 판단과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대응했는지가 이번 감사의 관건이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법사위원들은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감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감사원 감사의 적정성에 대해 검증받기 위해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2장의 답변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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