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미시경제학자인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61)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노벨위원회는 '시장의 힘과 규제에 대한 분석'에 대한 공로로 티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티롤 교수가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의 한 명으로 산업에서 소수 대기업의 독과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규제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노벨위원회는 "1980년대 중반부터 장 티롤 교수는 시장 실패에 대한 연구에 새 삶을 불어넣었다"며 "그의 시장의 힘에 대한 분석은 중앙 정부가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통일된 이론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산업조직론과 게임이론으로 유명한 장 티롤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800만크로네(약 11억8700만원)를 받게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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