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한대 성대 이대 등도 검사 배출 많아…검사 73%는 남성, 여성은 27%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현직 검사 10명 중 6명은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의원(새누리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은 13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현직 검사 1983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검사 중 서울대 출신은 39.4%(736명)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려대 출신 역시 19.4%(362명)에 달할 정도로 다른 대학들보다 많았다.
연세대는 10.9%(204명), 한양대 6.5%(122명), 성균관대 5.4%(101명) 등도 100명 이상의 검사를 배출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대학 중에는 이화여대가 3.6%(68명)로 가장 많은 검사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산대 35명, 경북대 33명, 중앙대 26명, 전남대 24명 서강대 17명, 경희대·한국외대 15명, 건국대·동국대 14명, 서울시립대·아주대 11명, 경찰대 10명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검사를 배출한 대학으로 조사됐다.
최근 법조계는 전반적으로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남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중 남성 비율은 73.2%(1451명)에 달했고 여성 비율은 26.8%(532명)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검사 중 로스쿨 출신도 5.7%(1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고시 출신은 94.3%(1870명)로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지만, 2017년 사시 폐지와 함께 로스쿨 출신 검사 비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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