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등 전국에서 개기월식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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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어제 저녁은 '월식의 시간'이었다.
저녁 6시를 전후해 시작된 개기월식은 전국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8일 6시30분 광주첨단쌍암공원에서 달이 조금씩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붉게 빛나는 달에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졌다.
이어 오후 7시시50분. 부산과학고 별샘천문대에서는 달이 완전히 그림자에 갇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달은 흰 빛을 내며 밝게 빛난 게 아니라 붉은 색으로 빛났다.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를 지난 빛이 굴절되며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밤이 늦어지는 8일 오후 9시에 부분식이 진행됐다. 충남아산시 호빔천문대에서 촬영된 월식에는 달이 다시 그림자 밖으로 나오는 상황이 담겼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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