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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류길재 "北고위급 왔다고 5·24 입장 바꿀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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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8일 여야의 5.24 조치 해제 주문에 "고위급 접촉이 개최되면 테이블에 올려놓고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 해제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나 "북측 고위급 방문을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자는 생각은 분명히 있지만 5·24 조치 등 그동안 견지한 대북정책 원칙을 재고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해 북측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류 장관은 "고위급이 왔다고 그런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바꾸거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5·24 조치를 놓고 남북이 서로 논의를 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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