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향후 20년 간 전 세계 항공화물량 두 배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공화물 시장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가 올해 부로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항공화물 시황이 실물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렌디 틴세스(Randy Tinseth) 보잉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8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수 년간의 침체 끝에 항공화물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물류시장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2014/2015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항공화물량이 연 평균 4.7%씩 증가하고, 전 세계 항공화물량은 2033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 항공물류시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며, 올 1월부터 7개월 간 전년 대비 4.4% 가량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항공화물산업이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해가 될 전망이라는 게 틴세스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간 항공물류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항공화물로 취급되는 제품들의 거래가 늘어나지 않아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틴세스 부사장은 "아시아-북미와 유럽-아시아 시장이 가장 높은 항공화물량과 함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화물량 증가로 새롭게 제조되는 상용기 840대는 물론,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 가능한 상용기 1330대가 인도되는 등 전 세계 화물기 대수도 늘어난다.
이중 52% 이상은 노후된 상용기가 대체하고, 나머지는 늘어나는 항공화물량을 소화할 목적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과 2033년 사이에 인도 예정인 신형 상용기 중70 퍼센트 이상은 747-8과 777기종과 같은 대형 화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틴세스 부사장은 "보잉은 항공화물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과 기능을 자랑하는 보잉 화물기로 전 세계 항공 화물량의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송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2014/2015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 전문은 보잉의 웹사이트(www.boeing.com/commercial/cargo)에서 PDF파일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보잉은 1986년부터 격년마다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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