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제조업 지표가 연이틀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0%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5% 감소를 예상했던 블룸버그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2009년 1월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독일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으로 돌아섰다.
당초 전월 대비 1.9% 증가로 발표됐던 7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1.6%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전날 공개됐던 독일의 8월 제조업 수주량도 전월 대비 5.7%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제조업 수주 역시 블룸버그 예상치 2.5% 감소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독일 제조업 경기 둔화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코메르츠방크의 랄프 솔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독일 경제가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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