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나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 증가율 0.4%를 크게 웃돌았다. 애초 0.3%로 발표됐던 6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0.4%로 상향조정됐다.
이로써 5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던 독일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독일 경기 회복 조짐은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유로존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 밖의 기준금리 0.1%포인트 인하를 결정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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