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웅제약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코프로모션을 통해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SGLT-2 inhibitor) 당뇨치료제 ‘슈글렛(Suglat)’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종합병원에서는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대웅제약 단독으로 슈글렛의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며 201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슈글렛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아스텔라스제약이 SGLT-2 계열 당뇨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판매한 신약(성분명:이프라글리플로진)이다.
일본시장에서는 일본 엠에스디(MSD)가 슈글렛과 자누비아(성분명:시타글립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슈글렛 50mg 제품이 지난달 허가 완료됐으며 1일 1회 아침 식전 또는 식후 복용,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1일 1회 100mg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강력한 영업력과 넓은 유통망 등 처방약(ETC)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슈글렛을 성공시켜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이미 자누비아,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을 통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슈글렛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슈글렛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대웅제약의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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