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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100년 'Before and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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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김구 투숙했던 201호, 한국 근현대 정치의 산실

조선호텔 100년 'Before and After' 웨스틴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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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우리나라 최고(最古) 호텔이자 최초의 특1급 호텔,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도입한 곳,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과 뷔페 레스토랑을 연 곳…'

오는 10일 개관 100주년을 맞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하 조선호텔)을 설명할 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한세기 역사를 간직한 호텔은 1914년 조선철도국이 세운 근대식 호텔이다. 매일신보 1914년 10월 10일자에 '진선진미한 조선호테루 낙성-본일부터 개업'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개업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사료다.
100년동안 현 위치인 서울 소공동을 지켜온 조선호텔은 광복, 한국전쟁,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한국 근현대사의 배경이 됐다.


조선호텔 100년 'Before and After' 구 조선호텔 외경

◆서울시 중구 소공로 106= 조선호텔의 주소다. 소공로는 조선시대 태종의 딸 경정공주(慶貞公主)가 머물던 집이 있던곳으로 '작은 공주골, 소공주댁'이라고 불리면서 지금의 명칭이 생겼다. 지금 조선호텔이 위치한 곳인 작은 공주댁 남별궁(南別宮)은 임진왜란 때 왜군기지였다고 한다. 왜군 패퇴후에는 1593년 선조 26년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이곳에 주둔한 이래 중국 사신이 머물렀다. 또한 조선시대 고종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단(天壇)으로 정할 만큼 복지(福地)로 알려져 있다. 1897년 고종 34년에는 고종이 환구단을 세우고 황제 즉위식을 가지기도 했다.


◆호텔은 왜 지어졌을까=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국내외간 인적, 물적교류가 이뤄졌다. 외국인들이 머무를 곳이 필요해지면서 철도청에서는 전국에 철도호텔을 건립하기 시작했다. 1912년 부산 철도 호텔을 시작으로, 1914년 조선호텔, 신의주철도호텔, 1922년 평양철도호텔 등이 개관했다. 이후 1925년 서울역이 오픈하고 철도, 여객선 발달로 관광인구가 증가하면서 1930년 여행패키지 등이 등장했다.
조선호텔은 광복 후 국빈 방문 시 투숙하는 '비공식 영빈관' 역할을 맡기도 했다.


조선호텔 100년 'Before and After' 옛 조선호텔 201호


◆VIP용 201호에 투숙한 최초의 한국인은= 조선호텔 VIP용 201호에 투숙한 최초의 한국인은 이승만 박사다. 그는 1946년 4월에 거처를 옮길 때까지 201호실을 정치 활동의 중심거점으로 삼았다. 당시 조선호텔을 일본식 발음인 '조센'에서 '조선'으로 바꿨다. 이후 개인 자격으로 입국했던 중경임시정부주석 김구 선생도 이 박사를 찾아오면서 201호에 머물렀다.


이 박사 다음으로 201호의 주인은 독립 신문을 창간했던 서재필 박사였다. 그는 반은 영어, 반은 한글로된 독립신문을 호텔에서 출간했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면서 교통부는 조선호텔을 인수, 정부 직영 호텔로 운영했다. 1950년에는 6ㆍ25전란으로 문을 닫기도 했으며, 1953년 마를린먼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조선호텔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963년 민주 공화당 창당도 조선호텔 201호실에서 진행됐다. 정권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은 1967년 조선 호텔을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옛 건물을 부수고 현대식 새 건물을 건축했다. 식기, 에어컨 등 고가의 전자제품과 정원수 등은 워커힐, 타워, 반도호텔 등에 배분됐다고 한다.


조선호텔은 1964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태평양아시아지역관광협회(PATA) 총회 워크숍을 열고, 험프리 미국 부대통령이 머물기도 했다.


1967년 7월 6일 관광공사가 아메리칸에어라인과 합작으로 신규호텔을 건설하기로 계약, 구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금의 모습으로 국제 수준의 신규 호텔을 건설하게 됐다.


조선호텔 100년 'Before and After' 옛 조선호텔


◆100년전 서울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조선호텔이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호텔 18층 프레지덴셜스위트룸을 개방, '100년의 기억 그리고 유산' 전시회를 오는 12일까지 연다. 100년전 서울의 관광명소를 소개한 경성 관광 안내 책자, 여행 티켓, 기차 일등칸 사진 등 사진과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4층의 붉은 벽돌 건물이었던 1914년 개관 당시의 사진, 당시 조선호텔의 구조와 가격을 알 수 있는 브로슈어, 로즈가든 엽서, 여행 태그, 호텔 내부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조선호텔 도어맨이 허름한 차림의 일본인 재벌 노구치 시타가우를 문전박대하자 화가 난 시타가우가 조선호텔 바로 옆(현 롯데호텔 자리)에 8층짜리 반도호텔을 지었다는 일화도 있다.


100주년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 팜코트를 계승한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13~31일 '조선호텔 100주년 기념' 코스 메뉴를 판매한다. 다음달 30일까지 판매되는 4가지 패키지도 있다. 패키지 태마는 미식(美食)이다. 조선호텔은 1924년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 팜코트를 열었다. 선라운지에서는 1930년 국내 최초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했으며, 1970년 뷔페 레스토랑 갤럭시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뷔페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키지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베키아 에 누보, 중식당 홍연, 양식당 나인스 게이트 그릴,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등에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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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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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 25.05.2106:10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스테이블코인 시장 자금의 불법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급부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제대로 된 법적·제도적 기반이 정비되지 않은 실정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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