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수출 각각 0.3%, 23.4% 감소 불구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회사 출범 후 사상 최대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회사 출범 후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1일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3% 줄어든 1만321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한 3만4943대로 집계됐다.
9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은 올해 1~9월 내수시장 누적 판매대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유지했다.
한국GM의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만421대로 집계됐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의 연간 누적 내수 실적이다.
9월 판매 차종 중 쉐보레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219% 늘어난 2380대가 판매됐다.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자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알페온은 2015년형 모델 출시를 기반으로,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8% 상승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의 9월 내수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가 증가해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판매 실적은 우리 제품의 완벽한 품질, 안전성과 더불어 내외관 디자인,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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