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나눔에 손을 잡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G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해 기술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권 무상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3 ~ 6년 이내에 등록된 우수 특허를 포함해 총 257건 가운데 이전 기술의 활용전략과 사업화를 통한 구체적인 사업수행계획, 실행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 총 35건 기술 소유권을 7개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무상 이전한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무상 양도는 SK하이닉스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술 나눔을 통해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기술이 중소·벤처기업으로 활발히 이전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춘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는 "기술 나눔을 통해 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이전받는 기회를 얻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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