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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기업 '사물통신' 세계 시장 리드…美·유럽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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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2014년 보고서 발표…전년대비 M2M 도입 80% 이상 늘어
아프리카·중동·아태지역(AMAP) 도입 미국·유럽 앞서…향후 2년간 세계 시장 리드
글로벌 기업 20% 이상 M2M 도입, 2016년까지 55%로 증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보다폰(Vodafone)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사물통신(M2MㆍMachine-to-Machine) 도입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30일 M2M 시장에 대한 세계 수준의 설문조사 보고서인 '2014년 M2M 도입 현황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MAP(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기업들의 M2M 솔루션 평균 도입률은 지난해 비해 15% 상승한 27%에 달했다. 유럽지역과 아메리카 대륙의 평균 도입률은 각각 21%, 17%를 기록했다.

M2M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기기나 장치에 연결성을 부여해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2014년 현황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무려 80%나 성장해 전 세계 조직의 22%가 도입한 대세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서클 리서치(Circle Research)가 진행한 이 조사는 M2M 실행과 관련한 가장 선도적인 세계적 수준의 분석으로, M2M 전략을 수립한 7개 핵심 산업의 14개국 600명이 넘는 조직 대표들의 견해를 수집했다. 응답자의 38%가 AMAP 지역 출신이다.


지난해 보다폰 M2M 현황지표 보고서에서는 AMAP 지역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역별 M2M 도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AMAP 지역 기반 기업들의 평균 M2M 도입률이 2015년에 48%를 기록하는 등 AMAP 지역이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세계 다른 지역보다 M2M 도입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보고서에서는 2016년에는 세계 모든 지역의 M2M 평균 도입률이 55% 정도로 가까워져 지역별 차이가 미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M2M 도입의 선도 산업은 자동차, 소비자 가전, 에너지와 공익사업 분야가 떠올랐다. 보다폰의 보고서는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M2M의 쓰임이 창고에서 거실로 확대되면서 M2M 도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분야는 현재 M2M 도입에 있어 가장 성숙한 산업으로, 현재 M2M은 원격 유지보수관리나 인포테인먼트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너지와 공익사업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난방, 커넥티드 시큐리티(Connected Security) 등의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M2M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투자 대비 수익(ROI)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이득을 보았다'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013년의 36%에서 46%로 상승하는 등 더욱 많은 기업들이 작년보다 높은 ROI를 회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안과 관련한 우려와 글로벌 시스템 구축 문제 등 도입에 있어 몇몇 장애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M2M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인 니클라스 에카브(Niklas Ekarv)는 "올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 아태지역 기업들이 사물 인터넷의 상업적 잠재력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M2M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2M 기술은 기업들이 운영과 소비자 대응의 새로운 방식을 도모하면서 아시아 전역에 걸쳐 전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보다폰은 아태지역에서 최고의 M2M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 투자에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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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머시나 리서치(Machina Research)의 조사를 근거로 아시아 지역 M2M 연결성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23년까지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머시나 리서치는 한국 시장이 중국, 인도,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M2M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머시나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차우(Alex Chau)는 "아태지역 시장에서의 M2M 연결이 2023년까지 94억 개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6790억 달러(한화 약 703조원)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지난해 비해 약 4배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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