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연장혈투 끝에 김하늘(26ㆍ비씨카드)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2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52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다. 3타를 더 줄였지만 김하늘의 5언더파 폭풍 샷에 밀려 동타(12언더파 204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곧바로 '우승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을 놓쳤지만 김하늘이 페어웨이에서 친 두번째 샷이 오히려 그린 앞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면서 우승의 향방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1벌타 후 칩 샷마저 홀에서 멀어져 결국 '4온 2퍼트' 더블보기, 전인지는 그러자 2m 파 퍼팅을 집어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 6월 S-OIL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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