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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범대학생, 교육 이슈에 '한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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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교사 문제 등에 대응할 연합기구 발족 추진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전국 사범대 학생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 현안들에 한목소리로 대응하기 위한 연합기구를 만든다.


28일 각 대학 사범대 학생회에 따르면 공주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전국 30여개 사범대 학생회는 가칭 '전국사범대학생회연합' 발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범대생들은 대부분이 학교 생활과 동시에 임용고시를 준비하기 때문에, 교육 이슈에 목소리를 모을 만한 단결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교육대학교의 경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같은 전국 규모의 협의체가 조직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합기구 구성에 힘이 실린 것은 올 초 교육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시간선택제 교사란 주2일 또는 3일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는 교사를 말한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교사로서 책무성 담보 곤란' '다른 교원의 업무 부담 증가와 신분에 따른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반발해왔다.


교대생들은 이와 관련해 교대련 차원의 성명을 발표하고 소속 교대 13곳 중 12개교 학생들이 4월11일 일일 동맹휴업을 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섰으나, 사범대생들은 '수도권사범대학생네트워크'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데 그치는 등 전국 단위의 구심점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연합기구 구성은 공주대 사범대 학생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여름방학 때 전국 30여개 사범대 학생회장들이 모여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사범대학생회연합은 이르면 내년 발족해 시간선택제 교사, 사범대 학과 구조조정,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화 등 여러 교육 이슈에 목소리를 모을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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