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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 본사 운영 매장 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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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TGI프라이데이스가 자체 운영 중인 미국내 점포를 매각하고 체인본부의 역할에 주력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TGI가 미국내 247개 점포 대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내의 63개 매장도 함께 매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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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쉐퍼드 TGI 최고경영자는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체인 가맹 본부인지, 레스토랑 운영업자인지 결정해야 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레스토랑 운영 보다는 새로운 메뉴 개발과 마케팅 전략 등의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가맹점주들은 가맹 본주가 자신들 보다 직영점을 우대한다는 인식을 갖게 마련"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TGI는 2012년부터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해왔다. 현재까지 69개 매장의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새단장 후 매출이 평균 5%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메뉴도 개선해 단순 가열식 외에 직접 요리한 메뉴를 늘려 변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식전요리를 10달러에 무한정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변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저널은 금융위기 이후 실적 부진에 빠졌던 레스토랑 체인들이 최근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TGI 역시 그런 예라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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