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면 지상 전투병력이 필요하지만, 꼭 미군일 필요는 없다고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뎀프시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S격퇴에 나설 지상군에 대해 "이라크와 쿠르드족, 그리고 온건 시리아반군의 조합일 것"이라고 말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시리아에서 IS 세력을 몰아내려면 1만2000∼1만5000명의 훈련된 온건 반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이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상 병력이 필요한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줄곧 미국 지상군을 이라크나 시리아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뎀프시 합참의장은 지난 1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됐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IS를 분쇄하고 파괴하기 위한 군사작전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은 지금까지 미국이 프랑스와 함께 이라크 SI를 대상으로 200 차례의 공습을 벌였으며 아랍 국가들과 함께 시리아 SI를 상대로43 차례의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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