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500m에서 4위를 했다.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12초15를 기록했다. 2012년 NSW 스테이트오픈챔피언십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 14분47초38에 약 25초 뒤지며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은 14분49초75를 기록한 쑨양(23·중국)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14분54초86의 야마모토 고헤이(23·일본), 동메달은 15분06초73의 왕커청(18·중국)이 땄다.
박태환은 초반 역영을 펼쳤지만 쑨양을 따라잡기 역부족했다. 앞선 자유형 200m·400m에서 드러낸 체력 저하를 다시 한 번 드러내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밀렸다. 서른 번의 50m 구간에서 31초대만 다섯 번 기록할 만큼 페이스가 저조했다.
박태환은 “오랜만에 나선 1500m 경기였는데 결과가 부진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홈에서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이라서 긴장과 압박을 이겨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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