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90도까지 움직이는 UHD TV로 국내 시장 공략…삼성디스플레이 UHD TV 패널 탑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뱅앤올룹슨과 삼성전자의 TV 시장 타깃층은 다르다. 최고의 품질을 갖춘 뱅앤올룹슨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
뱅앤올룹슨이 화면을 90도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UHD TV를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튜어트 톨리데이 뱅앤올룹슨 브랜드 앰배서더는 26일 서울 성북동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뱅앤올룹슨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 출시 행사에서 "뱅앤올룹슨 TV는 소재, 디테일, 품질 측면에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TV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 람보르기니의 시장은 다르다"며 "이번에 출시한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를 앞세워 한국의 프리미엄 시장층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베오비전 아방트는 리모컨 조작을 통해 90도까지 스크린 각도를 조정, 회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청자의 위치에 따라 화면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뛰어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톨리데이 브랜드 앰배서더는 "최근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TV의 경우 단순히 화면만 클 경우 거실 공간을 차지하는 데 그치지만 베오비전 아방트는 이런 제품들과는 다르다"며 "주방, 거실 어디서든 리모컨 조작을 통해 TV 화면을 시청자 시야에 맞게 조정, 회전시킬 수 있고 TV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벽면 가까이로 숨길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테이블 스탠드, 픽스드 월 등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해 실내 인테리어 환경에 맞는 배치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55인치 크기로 화소수가 풀HD(1920×1080)의 4배인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HD TV 패널이 탑재됐다.
톨리데이 브랜드 앰배서더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도 최고 성능의 UHD TV 패널을 탑재했다"며 "아울러 뱅앤올룹슨의 독자 기술력을 적용해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화질 조정 특허 기술, 실내 채광 환경에 맞춘 화질 자동 조정 기능, 98%에 이르는 반사광 차단 기술 등을 적용했다.
8개의 앰프, 8개의 드라이버로 3채널(좌·우·중앙) 사운드를 제공해 듣는 즐거움도 강화했다. 총 480와트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소리가 퍼질 경우 놓칠 수 밖에 없었던 디테일한 사운드까지 청취할 수 있다.
베오비전 아방트는 스마트 TV, 3D TV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1860만원이다. 스피커 1개당 640와트의 폭발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무선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20 1세트(2개)의 가격은 1840만원이다.
뱅앤올룹슨은 연말 크리스마스 전후로 85인치 크기 모델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루 슈어 뱅앤올룹슨 연구개발 선임 부사장은 "뱅앤올룹슨의 새로운 TV 제품과 무선 스피커 제품을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어떤 제약도 없이 완벽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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