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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헬기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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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림항공관리소, 25일~10월9일 경남 18개 시·군 4만5704ha 하늘에서 샅샅이 살펴…예찰조사 끝나면 지상 전수조사 거쳐 10월부터 피해소나무 잘라내기 작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헬기로 하늘에서 병에 걸린 소나무를 찾아내는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이 지역별로 시작됐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중·대형헬기 3대를 띄워 경상남도 18개 시·군 4만5704ha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재선충병으로 말라죽은 소나무를 찾아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조사 땐 국유림, 사유림, 문화유적지, 군사보호구역 등 땅 위에서 잘 보이지 않은 곳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는 항공예찰조사가 끝나면 지상에서 전수조사를 거친 뒤 10월부터 피해를 입은 소나무 잘라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1988년 부산 동래에서 처음 생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현상으로 지난해 피해지역이 크게 늘어 전국적으로 약 218만 그루의 소나무가 말라죽었고 올해도 약 109만 그루의 피해가 점쳐지고 있다.


이낙형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은 “항공정밀예찰을 통해 피해고사목을 단 한그루도 빠짐없이 찾아낼 수 있게 경남도와 협조체제를 갖고 있다”며 “특히 헬기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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