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국내와 중국 등 주요 사업 거점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5000원로 분석을 재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경우 중국 사업이 초기로 적자가 발생중이나 매출 가시성이 높고, 상영관 별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결기준 순이익 비중은 현재 마이너스에서 2016년 36%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해 "향후 상영관 출점이 수익성 낮은 1선급 도시가 아닌 2, 3선급 도시에 집중되는데다 초기 감가상각비가 소멸되고, 한국에 비해 인건비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주요국들과의 FTA 체결, 중국 영화 제작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콘텐츠 다양화, 규제 완화에 따른 상영시기 조절 이슈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사업에 대해서도 수익성 개선에 무게를 뒀다.
양 애널리스트는 "일부 수익성 낮은 상영관을 정리할 가능성 높고, 인건비 증가율도 과거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대부분 도입하고 있는 동적 가격 정책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 매출 성장 여력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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