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CJ CGV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영화관 사업자로 CJ 그룹의 중국 진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Entgroup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박스오피스는 춘절 등의 효과가 더해져 30억위안을 돌파해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올해도 연간 32.3% 성장해 시장 규모가 288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상 연구원은 "높은 성장세가 나타나는 중국에서 CJ CGV는 2009년 0.9%에서 작년 2.1%까지 점유율 확대가 진행 중인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CJ그룹 중국 진출 플랫폼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중국은 기존 점포수가 신규 점포의 실적 정상화 속도를 커버할 2015년이면 연간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시장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영화시장은 지난 2분기 누적 관람객수 3382만명, 매출액 267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6%, 7.7%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 2월 시작된 2D 가격 인상과 3D 가격 인하로 관람비중이 높아지며 관람객 1인당 평균 영화 요금(ATP)가 7907원으로 높아졌다"며 "ATP 상승은 수익성 개선요인이기 때문에 CJ CGV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68억원,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42.5%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은 2분기 실적 개선세와 계절적 성수기 초입에 들어선 상황으로, 중국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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