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주째 '두문불출'에 건강이상설 도는 이유 "스위스산 치즈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이날 김 제1위원장이 3주간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그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열린 모든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했지만 이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두 달여간 공개 석상에서 드러난 그의 모습은 다리를 절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듯 보였다.
북한 전문가인 시게무라 토시미쓰(重村智計) 일본 와세다대학교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많은 보고서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정황들을 보면 그는 빠른 속도로 걷는 게 불가능하거나 똑바로 걷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즐겨 먹는 스위스산 치즈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산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3월에 북한 관리 3명을 프랑스 치즈학교에 파견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라고 지시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은, 뚱땡이 내 이럴 줄 알았지" "김정은, 혼자만 배터지게 먹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네" "김정은, 얜 꼭 죽어서 지옥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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