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터키 중앙은행이 2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인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연 8.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1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8.25%로 인하한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하루짜리 금리인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도 11.25%를 유지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의 배경은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터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54%를 기록 중이다. 5개월 연속 9%대의 상승률을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성장률 둔화를 이유로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 압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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