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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유상증자는 제2의 도약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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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실적 상승세를 이어 완전한 흑자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꼭 필요한 자금조달입니다. 단 한 푼도 허투루쓰지 않고 회사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초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엠에스오토텍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운영·시설 자금 마련을 위한 2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엠에스오토텍 주가는 연휴가 지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엠에스오토텍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건 2010년 코스닥시장 상장 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차체모듈 및 금형 제작업체 엠에스오토텍은 2008~2011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3.3%를 기록하는 등 전방산업 호황을 타고 2012년까지 200억 이상 영업이익을 남겼다.

다만 원화 절상에 따른 환차손 악재로 브라질·인도 등 해외 법인의 실적 악화, 자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 등이 겹치면서 2012년 당기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침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완성차업계가 ‘탑승자 안전’을 중시하며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제품 채용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맞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에 적용 비중을 각각 17%, 12% 늘리는 등 핫스탬핑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 117% 증가한 3751억원, 110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공법이 적용된 원소재는 인장강도는 초공강력 강으로 거듭나면서 무게는 일반 강판 대비 10% 이상 가벼워 차체 강성 강화와 자동차 연비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부품 적용을 늘리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17년까지 핫스탬핑 부품 1700만개 수주를 확정했고, 해외 완성차 업체들에도 수주를 진행 중”이라면서 “기존 부품 대비 부가가치도 높아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정부지원과제로 수행 중인 통전트림 기술, 차세대 핫스탬핑 기술 등 핫스탬핑 관련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들이 양산에 적용되는 2016년에는 세계 최고 핫스탬핑 기술을 갖춘 글로벌 차체 모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또 국내 기업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썬루프가 올해 12월 양산 예정인 쌍용차 신차에 적용이 확정된 것도 실적 증가에 힘을 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규 대표이사는 “핫스탬핑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각종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유상증자가 회사가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터닝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에스오토텍의 이번 유상증자는 발행신주 438만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5030원으로 오는 11월 6일·7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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