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차 도둑은 BMW보다 아우디를 더 좋아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독일의 '차 도둑'들이 BMW보다 아우디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총보험연합회가 2013년 자동차 브랜드별 도난 통계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아우디의 도난 대수는 총 2841대로 2748대를 도난당한 BMW를 근소하게 앞섰다. 아우디의 이 수치는 2012년 대비 549대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2857대가 도난당했던 BMW는 2013년 2748대로 약간 감소했다.
이에 대해 독일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공유하는 부품 수가 많아지면서 아우디 도난율이 높아진 것 같다"는 예측을 내놨다.
폴크스바겐은 독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브랜드로 2012년 5771대, 2013년 5949대가 주인의 손을 떠나 사라졌다. 2위인 아우디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한편 '도난 대수 성장율' 1위는 랜드로버가 차지했다. 랜드로버는 2012년 30대에서 2013년 192대로 540% 성장했다. 성장율 2위는 미쓰비시(42.9%), 3위는 마쓰다(29.5%)가 차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에 같은 엔진이 들어간다며?" "현대차 기아차는 얼마나 도둑맞으려나" "BMW가 훔치기 힘들어서 못 훔친 거 아닌가" "아우디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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