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500억원대 표절소송…"자서전 내용 들여다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1월 개봉해 국내에서만 관객수 1029만명을 동원한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영화 '겨울왕국'이 표절 소송을 당했다.
무려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라 놀라움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사벨라 타니쿠미라는 필명을 쓰는 무명 작가는 영화 '겨울왕국'이 2010년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 '여닝즈 오브 더 하트(Yearnings of the Heart)'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줄거리를 표절했다며 이달 중순 미국 뉴저지주 지방 법원에 디즈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작가는 자서전에서 안데스 산맥 산간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자신의 삶을 죽은 언니의 이야기와 함께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왕국'이 눈 덮힌 왕국을 배경으로 두 자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 등을 표절 부분으로 지적했다고 알려졌다.
영화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힘을 지닌 언니 엘사와 성 안에서만 살다시피 한 동생 안나, 두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겨울왕국'은 전세계적으로 12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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