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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株, 베트남에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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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베트남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국내 면방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경방은 전일보다 500원(0.29%)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동일방직일신방직의 경우 약세로 출발했지만 각각 최근 5거래일,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국내 면방 3사 중 경방은 올해 가장 먼저 2만5000추 규모 공장을 베트남에 증설했다. 내년까지 5만추 규모의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 또 동일방직은 내년 1분기까지 1차로 4만추, 일신방직은 내년 2분기까지 1차로 7만추 규모의 공장을 각각 증설할 예정이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산업군이기 때문에 투자 메리트가 있는데다 자산주들에 대한 재평가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베트남 증설 효과는 영업가치 증가로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 체결시 수혜도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TPP가 체결되면 베트남의 섬유 수출품목은 역내 관세가 철폐된다"며 "현행 미국 기준 수입의류에 부과되는 관세는 약 17%로, 관세 철폐로 인한 수익 증가는 섬유업계에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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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베트남에 원재료를 생산하는 기반시설이 취약한 점도 호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섬유류 수출은 약 209억 달러이고 면화, 실, 섬유, 직물 등 원부자재의 수입액은 약 148억달러에 이른다.


하반기 실적전망 역시 긍정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면화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4분기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선주문이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방직업체들의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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