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은행은 '거시경제 측정에 관한 최근 이슈'를 주제로 국민계정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부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민계정부장,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연구원 등 세계적인 국민계정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화 진전과 지식경제사회로의 전환 등 새로운 경제현상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국민계정통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공공부문 통계 및 불균형 측정지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국민계정통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유병삼 국민계정자문위원장(연세대학교 교수)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행이 공공부문계정 개발을 통해 증거 기반의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통계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한 미국, 네덜란드, 한국 등의 GDP 통계 개편 사례를 살펴볼 것"이라며 "생산자물가 등 물가통계 편제 개선방안, 정부·공공부문 관련 통계 개발, OECD의 소득·소비 불균형 측정지표 개발 현황 등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세션1에서는 최근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각국이 새 국제기준을 이행하면서 경험한 GDP통계 개편 사례가 발표된다. 세션2에서는 글로벌 생산 활동 측정과 정확한 물가지수 작성을 위한 개선방안이 논의되며 세션3에서는 정부 및 공공부문 통계 작성이 주제로 다뤄진다. 이어 세션4에서는 미국의 분기GDP 추계방법과 최근 국제기구가 논의하고 있는 다양한 통계 이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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