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내년 1월 기준 140만명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개월 전 에볼라 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서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감염자 수는 5864명이다. WHO는 에볼라 감염으로 28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는 그러나 이것은 추산일 뿐 집계에서 누락된 경우가 많아 실제 에볼라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CDC는 WHO가 집계한 감염자 수 5864명에 누락분과 감염률 등을 반영해 내년 1월께 에볼라 감염자 수가 14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한 것이다. 다만 이번 계산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에볼라 관련 구호물자와 군병력 3000여명지원 등의 요인은 고려되지 않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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