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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복지통장 위기가정 상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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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의 복지욕구 해결을 위한 ‘동 복지협의체’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겨울 송파구에서 생활고에 시달린 세 모녀가 70만원이 담긴 봉투를 남긴 채 세상을 등졌다.


그러나 확대되고 있는 복지제도와 복지예산에 불구하고 사회 안전망 누수현상은 여전하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복지통장제’를 운영한다.


복지통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의 장점에 착안, 기존 통장 임무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복지서비스 가이드북, 복지통장 위촉장, 상담수첩,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복지통장들 활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 복지통장 위기가정 상시 발굴  복지협의체 위원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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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21개 동 총 631명 통장을 대상으로 복지통장 역할에 대한 교육을 하고 10월 중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관악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19일 구청 8층 강당에서는 구석구석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 복지협의체 발대식’이 열렸다.

‘동 복지협의체’는 지역실정에 밝은 민간이 참여, 법적인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복지욕구 해결을 위해 구성됐다.


복지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해 인적 ? 물적 자원을 연계해주고 동별 특성에 맞는 나눔 ? 결연 사업을 추진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정책과 정일형 팀장은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통장은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최고의 조력자”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가정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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