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의 최종 결과가 독립 반대 55.3%, 독립 찬성 44.7%로 최종 확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하이랜드주의 최종 집계를 끝으로 스코틀랜드 32개 주의 개표가 모두 완료됐다.
전체 유권자 48만5323명 중 200만192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표는 161만7989표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84.6%였다.
32개 주 가운데 독립 찬성 표가 많았던 주는 4개 주였다. 던디(57.3%) 웨스트 던바턴셔(54.0%) 글래스고(53.5%) 노스 래너크셔(51.1%)가 그 주인공이다.
독립 반대 비율이 높았던 주는 오크니 섬(67.2%) 스코티시 보더스(66.6%) 덤프리스 앤드 갤로웨이(65.7%) 셰틀랜드 군도(63.7%)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70%대 2곳, 90%대 3곳이었고 나머지 27개 주에서는 모두 80%대를 기록했다.
투표율 70%대 머무른 2개 주는 독립 찬성에 투표한 글래스고(75.0%)와 던디(78.8%)였다. 독립 찬성에 투표한 주 가운데 평균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한 주는 87.9%의 웨스트 던바턴셔 뿐이었다.
반면 투표율 90%대를 기록한 3개 주, 이스트 던바턴셔(91.0%) 이스트 렌프루셔(90.5%) 스털링(90.1%)은 모두 독립 반대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비율은 글래스고가 11.5%로 가장 많았다. 글래스고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았던 에든버러(8.81%) 파이프(7.05%)에서는 독립 반대 비율이 각각 61.1%, 55.0%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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