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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단통법 시행, 통신주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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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통신주의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통신사들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여전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산업을 둘러싼 긍정적인 변화와 3~4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감 및 연말 배당 모멘텀, 2015년 이후 CAPEX 감소 등이 통신주 주가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단통법 시행으로 휴대폰 단말기 판매 시장규모가 줄어들어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번호이동 시장규모도 축소되어 기존고객 유지를 위한 서비스 질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은 하향 안정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매년 반복되어왔던 과열 경쟁에 따른 실적 부진의 되풀이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3분기부터 통신사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7~8월 통신사들의 경쟁 상황이 안정적이었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통신 3사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체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SK텔레콤은 단통법 통과 이후 MS 50%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통신3사 중 가장 긍정적인 이슈를 보유하는 종목이 될 것으로 봤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높은 이익 성장세를 예상했으며, KT는 가입자 회복은 시작되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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