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8 배포 직전 헬스키트에 버그 발견
이달 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 예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애플 iOS 8의 가장 중요한 기능들 중 하나인 헬스키트가 당분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파이낸셜 타임즈에 보낸 성명을 인용해 애플은 iOS 8 배포 직전에 헬스키트의 버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연락해 이 상황을 설명했고 이전에 애플리케이션스토어에 퍼블리싱했던 앱들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이 버그를 수정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말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실망을 주는 것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헬스키트는 iOS 8 배경에서 작동하는 툴로 대부분의 보통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iOS 8은 비슷한 이름의 헬스 앱도 제공하고 이 앱은 작동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다른 iOS 8의 중요한 기능들도 아직 배포되지 않았다. 그 기능들은 통화와 텍스트 메시지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맥과 연동하는 것인데 이런 기능들은 OS X 요세미티가 배포돼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헬스키트는 애플이 개발 중인 새로운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앱을 포함한 혈당 측정기 등이 정보를 헬스키트로 전송하도록 한다. 애플의 서비스는 환자의 동의 하에 다양한 의료 기록을 수집하고 한 곳에서 의사에 검토를 받도록 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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