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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가격 낮추기 위해 '이재정-남경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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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한 벌에 20만~30만원을 호가하는 도내 중ㆍ고교의 교복값 인하를 위해 남경필 경기지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7일 경기도의회의 경기교육청에 대한 도교육행정 질의에서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7)의원으로부터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교복문제를)정책협의 의제로 올려 놓고 두분(남지사와 이교육감)이 협의하면 교복값 반절도 가능한데 그렇게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도교육청은 고가의 교복문제 해결을 중요한 과제로 올려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가장 큰 걸림돌은 교복에 대한 학교의 자율적 구매를 2015년부터 교육부가 지시해 제도화했다"며 "이걸 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환 의원은 "대기업들이 교복시장에 다 들어와 있다"며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협의해 경기북부지역의 그 많은 섬유 중소기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공동구매보다도 훨씬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될 경우 중소기업을 돕게 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며, 교복비 부담에서 학부모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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