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중앙예탁기관(DFM)과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해 9월 두바이 중앙예탁기관의 초청을 받아 두바이에서 증권대차 및 환매 조건부 채권매매(Repo) 서비스에 대한 패널토론 및 주제발표를 계기로 협력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MOU 체결 기념사에서 "중동지역의 금융허브인 DFM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기관을 넘어 양국간 자본시장 분야 협력 및 우호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예탁원은 인프라 수출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 및 정부의 창조금융정책을 수행과 내부적으로는 전략적 핵심추진사업인 예탁결제인프라 해외수출사업의 확대(동남아지역→중동지역)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훈 사장은 DFM과 MOU 체결 후 아랍에미리트 증권감독청(Securities and Commodities Authority)을 방문해 압둘라 살렘 알 투리피(Abdulla Salem Al-Turifi) 청장을 면담했다.
유재훈 사장은 DFM과 MOU에 따른 협력사업 추진시 증권감독청의 협조를 요청했고 압둘라 청장은 적극적인 협조 의사와 양국간 자본시장 이해 증진을 위한 금융교육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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