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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류현진…남은 정규시즌 등판 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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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류현진…남은 정규시즌 등판 접을까?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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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27)이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커랜 조브 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검사를 통해 왼쪽 어깨 부위를 점검했다. 커랜 조브 정형외과는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운영하는 병원이다.

검사 결과 '단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 등 현지언론은 16일 "MRI 검진에서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단순 염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쉬면서 항염증 주사로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류현진은 18일로 예정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경기 선발 마운드를 카를로스 프리아스(25)에게 넘겼다. 부상자명단(DL)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들어 세 번째 선발 등판 일정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5이닝 9피안타 6실점ㆍ5자책점ㆍ패전)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8월 14일에는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5.2이닝 6피안타 3실점ㆍ패전) 도중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어깨 부상' 류현진…남은 정규시즌 등판 접을까?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은 부상과 관련 있는 세 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번 부상은 지난 4월 다친 곳과 같은 곳이다. 당시 복귀하는 데 24일이 걸렸다. 다저스의 정규리그 일정은 오는 29일 끝난다. 따라서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더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류현진의 남은 시즌 등판이 불투명하다. 한 시즌 개인 최다승과 박찬호(41)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두 번째 15승을 달성하려던 목표가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류현진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다. 지난해보다 승수쌓기 속도가 빠르고, 한 시즌 개인 최다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서른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올 시즌은 스물여섯 경기를 마친 현재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40이닝이 적은 152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스물네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펫코 파크 원정경기에서 14승째를 챙겨 개인 최다승 경신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늦어도 20일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은 "아직 (류현진의) 다음 등판 계획을 잡지는 못했다"며 "일단은 지켜보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23일), 콜로라도(29일)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지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매팅리 감독은 정규리그가 막바지이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정규리그 열두 경기를 남긴 16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경쟁에서 86승 64패로 2위 샌프란시스코(82승 68패)를 네 경기 차로 앞섰다.


◇ 류현진


▲생년월일 1987년 3월 25일 ▲출생지 인천
▲체격 187㎝ㆍ98㎏
▲출신교 창영초-동산중-동산고
▲가족 류재천(58)ㆍ박승순(55) 씨의 2남 중 막내
▲프로데뷔 2006년 한화 이글스


▲국내 프로야구 통산 성적
-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1283탈삼진 383볼넷


▲메이저리그 성적
- 2013년 서른 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154탈삼진 49볼넷
- 2014년(9월 17일 현재) 스물여섯 경기 15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 139탈삼진 29볼넷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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