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가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의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17일 오전, 김유미 공식 페이스북에는 김유미가 촬영장에서 대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유미는 자연스러운 생머리와 편안한 사복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티셔츠와 청바지의 수수한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청순한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유미는 주원과 심은경이 주연으로 나서는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채도경 역을 맡았다. 도경은 성악을 전공하는 재원으로 타고난 미모에 집안 재력까지 갖춘 이른바 음악원의 퀸카다. 첫 사랑 상대인 차유진(주원 분)이 음악을 향한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방황을 하자 그에 절교를 선언한 뒤, 진정 그를 사랑했음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거침없고 도도한 듯 하면서도 사랑에서 만큼은 어쩔 수 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여린 캐릭터가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상큼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와 커리어우먼 같은 쿨한 김유미의 이미지가 배역 캐릭터에 딱 들어맞아 캐스팅됐다는 후문.
김유미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좋은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신인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유미는 현재 건국대 영화학과 3학년 휴학 중이며,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부터 여러 대형 연예기획사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스타하우스와 손잡고 이번에 ‘내일도 칸타빌레’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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