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탈당결심 굳힌듯…'탈당카드' 아니었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6일 삼일째 잠적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박영선 위원장이 14일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감혁신위원장과 원내대표 사퇴는 물론이고 탈당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들 중심(14일 낮 모임)으로 저렇게 물러가라고, 아니 아예 당을 떠나가라고 하는 것 같고 나를 죽이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쫓겨나는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영선 위원장은 당내 상당수 의원으로부터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직을 자진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박영선 위원장이 14일 일부 핵심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며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원내대표직까지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박영선 탈당설'이 불거진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16일까지 칩거하며 탈당을 비롯한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을 거친 뒤 17일께 최종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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