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12일 오후 열린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지금 이순간부터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으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험난한 과정들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대충 타협하고 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KB금융그룹과 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