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전기술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배당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 주가는 지난 6월을 저점으로 36.6% 상승하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주로 국내 원전수주가 재개되면서 분기실적 개선세가 함께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2015년 배당확대와 신한울 3,4호기 발주 가능성 등이 계속 부각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에너지 공기업들의 경우 내년 중순까지 본사 지방이전이 예정돼 있는데 한전기술은 본사이전비율(이전예정인원/총인원)이 100% 수준으로 공기업 중 법인세 감면폭이 가장 커 배당 가능이익도 확대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배당성향 60% 가정 시 한전기술의 주당 올해와 내년 배당금은 각각 1420원, 212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각각 2.2%, 3.3%에 달한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3억원, 34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60.5%, 1044.7%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올 1분기부터 완만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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