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케네스 배씨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협상을 위해 북한 당국과 접촉할 계획이 현재로는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매슈 토드 밀러씨 석박을 위해 유엔 총회 기간동안 방미하는 북한 대표와의 접촉 시도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그럴 계획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밀러씨에 대해 오는 14일 선고재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북한 당국에 밀러씨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밀러씨가 북한에서 이번 주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 내용은 알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없는 상태”라면서 “우리는 북한 당국에 늘 접근권을 요구하지만 항상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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