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절반 "담배값 2000원 인상해도 금연 안해"

위 사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흡연자 절반 "담배값 2000원 인상해도 금연 안해"

담배값이 인상되면 금연율이 올라갈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직후인 3일 실시한 담뱃값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는 현재 담뱃값 인상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 중으로 1000~2000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 조사 결과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5%로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p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는 70.7%가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했고 29.3%만 찬성했다.

또한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지만 계속 피우겠다는 응답이 절반(51.6%)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문조사기관 유니온리서치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