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5일 북한에 대해 2차 고위급 접촉에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북한은 지금이라도 조속히 고위급 접촉에 호응해 진지한 자세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현안을 해결해나감으로써 추석을 맞은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길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측이 제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하고 두 차례나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음에도 북한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 간에 모든 현안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고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음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2차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지만 북한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 대신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가 지나면 북한이 고위급 접촉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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