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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취급기관 가계빚 711兆…6개월째 사상최대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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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2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여섯달째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말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약 711조원으로 한달 전보다 5조7000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688조1400억원) 이후 6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올해 1월중 2조원이 줄었다가 2월과 3월에는 각각 3조원과 2조4000억원이 늘었으며 4월에는 이사철 영향으로 5조원이나 증가했었다. 이어 5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3조8000억원을 나타냈으나, 6월에 다시 5조9000억원이나 늘어났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6개월째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예금취급기관 대출의 절반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히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435조9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조9000억원이 늘었다. 기관별로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341조1000억원)은 2조8000억원,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기관으 주택담보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난 94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3조원 늘어난 49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조7000억원 늘어난 218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청 등 수도권의 가계 대출이 전월보다 2조5000억원 늘어 4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증감액(2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달보다 3조3000억원 늘어 280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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