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김생기시장을 비롯한 정읍시공무원들은 추석을 앞둔 3일 상인회 임원들과 함께 샘고을 시장 등 3개 시장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보기를 한 후 시장을 찾은 시민·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위로·격려했다.
이날 구입한 물품은 소망의 집 등 3개의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김생기 시장은 “서민생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와 고객 불편 해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올해는 샘고을시장이 개장한지 100년이 되는 해인만큼 샘고을 시장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의 노력과 함께 친절한 서비스 제공, 고객선 지키기, 품질 좋은 상품제공 등 상인 스스로의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전공무원들은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매월 2천7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8월~9월을 ‘전통시장 매일 장보기’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각종 병원과 복지시설 등 더 많은 기관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다목적 광장을 활용, 연중 다양한 문화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시행해 오던 공동쿠폰제와 T-마켓 시민회원제, 각종 경품행사 등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고객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정읍지역 35개 공공기관 및 단체 임직원들도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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